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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대상 제12회(2023) 수상자
포상 분야 수상자
지식재산대상(기관) LX 세미콘
지식재산대상 활용부문상(개인) 김기종_ (주)애니파이브
지식재산대상 보호부문상(개인) 정용환_한국원자력연구원
LX 세미콘_고대협 연구소장(겸 MCU사업담당)
지식재산대상(기관)
LX 세미콘_고대협 연구소장(겸 MCU사업담당)
LX세미콘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도체설계(Fabless) 기업이다.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올렸으며, 특히 핵심 제품인 Driver-IC (D-IC), Timing Controller (T-Con), 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PMIC) 등을 기반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글로벌 팹리스 선도기업이 되기 위하여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해외 시장 발굴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 중국, 미국, 인도 등 5개국 12개 거점에서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사업을 진행중이다.

< LX세미콘 연혁 >

2022. 12. 매출 2조원 돌파
2022. 12. 무역의 날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산업통상자원부)
2022. 11.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코스닥 → 유가증권)
2022. 08.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고용노동부)
2021. 07. LX세미콘으로 사명 변경
2021. 05. LX홀딩스 출범 및 계열회사로 편입
2020. 12. 매출 1조원 돌파
2018. 06. 제10회 대한민국코스닥 대상(최우수일자리 창출기업상)
2015. 07. LG전자 System IC 사업부문 일부 영업양수
2015. 04. ㈜ 루셈 System IC 사업부문 일부 영업양수
2014. 07. LG계열 기업집단 편입
2010. 06. 코스닥 상장
2008. 11. 초고속, 초박형, 고화질 차세대 TV용 CEDS Interface 기술개발
2006. 05. 초저전력 IP 및 T-CON 제품 개발
2002. 09. LCD용 MD Architecture 개발 및 SD-IC 제품 개발
1999. 11. 설립


현재 반도체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이다. LX세미콘은 2022년 국내 팹리스 기업으로 유일하게 연매출 2조원 실적을 올렸다. 1조원 매출 달성 후 단 2년 만에 거둔 성과로, 반도체설계회사로서 디스플레이 분야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 엄격한 품질관리를 추진하여 이룩한 결과다. 2009년 고속 인터페이스인 CEDS를 독자개발하여 노트북과 TV시장의 메이저 업체로 성장했고,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 OLED TV DDI (Display Driver IC)를 양산해 현재 90%가 넘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2017년부터는 소형 디스플레이의 메인 시장인 모바일 용 OLED DDI (Display Driver IC)도 양산하기 시작했다. LX세미콘은 반도체 분야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대표이사 직속 R&D 조직을 운영하며, 연구개발비를 2017년 792억에서 2022년 2,108억까지 대폭 증가시키며 반도체 기술력을 고도화해가고 있다.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으로 수출 경쟁력 향상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LX세미콘은 팹리스 업체로서 창립 연도인 1999년부터 특허출원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당시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상시 특허 전담인력을 두어 특허관리를 시행했다. 현재 10여명 규모의 IP 전담부서가 지식재산권 기획·조사 및 관리를 담당하며, 특허발명 장려, 지식재산권 취득 및 관리, 타회사 권리에 대한 회피·분쟁사건 처리, 지식재산권 계약 검토, 자사 사업을 보호하고 타사에 권리행사를 가능케 하기 위한 전략특허 확보 등 체계적인 지식재산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표준 특허 확보로 미래 기술에 대한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허 매입·매각 등 지식재산 거래 활동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LX세미콘은 2023년 9월 현재 국내 1,101건, 해외 1,53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팹리스인 LX세미콘의 IP 경영은 기술정보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데이터 보호를 위한 DMZ (Demilitarized Zone), 방화벽, WIPS (Wireless Intrusion Prevention System) 등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운영하며, 망분리로 반도체 설계 정보의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 2023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는 LX세미콘을 국가핵심기술 반도체 분야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을 위한 OLED DDI 설계기술’ 보유업체로 선정했다. 글로벌 기준의 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정보보안 정책을 운영한다. 네트워크를 통한 외부 침입을 차단/감시하는 인터넷 관문을 24시간 관제한다.
LX세미콘은 회로 간격이 머리카락 굵기보다도 수백만 배 작은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 임직원들은 이 자그마한 회로설계 하나가 TV의 소비전력을 줄이고, 패널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등 우리의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믿으며, 이 보이지 않는 수 나노미터의 회로에서 시작되는 혁신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키고자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김기종_애니파이브 대표
지식재산대상 활용부문상(개인)
김기종_애니파이브 대표
김기종 대표가 설립한 애니파이브(ANYFIVE)는 2003년 이래 약 20여년간 IP 관리솔루션 및 토탈서비스 플랫폼 등 선도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성장해 국내 대표적 IP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14개의 특화 IP 솔루션 및 1.5억 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1,700건 이상의 시스템 구축 레퍼런스 및 650만 이상의 누적 고객(기업) 수를 보유하여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IP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표준 프로세스와 프레임워크를 개발·보급했고, 특히 중소벤처기업 특허 출원등록 표준 프로세스를 지원했다. 국내 최초 전자연구노트 솔루션을 개발해 정부 출연연에 제공하는 등 표준화 기술개발에 기여했다.

애니파이브는 KIST의 한국-베트남 기술기업 매칭플랫폼(KOR-VIET Tech Platform), 인하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원 플랫폼(TECHLINK), 사단법인 케이클럽(K-CLUB) 혁신중소기업 패밀리 플랫폼(K-Club.Org) 등 시스템을 구축해 IP기술 유통·거래, 사업화 촉진·지원에 기여했다. 최근 3년간 약 50억원의 자체 투자해 IP서비스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중개플랫폼 씽캣(Thinkcat)을 구축하여 국내외 IP 시장에서 우수 IP 발굴, 서비스 매칭, 평가·중개를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다수의 글로벌 IP서비스 업체들과 협력하고 국제 IP 표준 준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내 최초로 IP 클라우드 & 플랫폼 서비스 ‘K-Brain’을 개발해 제공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의 Value-Up을 위한 IP 기술 발굴·평가를 지원하고 IP금융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애니파이브는 글로벌 기술거래 DB (1.5억 건), 특허 DB (5천만 건) 등 경제적 가치가 큰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처리 및 시각화 서비스(ANYFAST), AI·빅데이터 기반 기업 평가 서비스 (DAVINCI) 등 여러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기반 글로벌 수준의 IP 관리 솔루션 IP브레인(IP-Brain)의 개발 및 서비스를 통해 기존 해외 글로벌 기업이 독점적으로 장악하고 있던 국내 시장을 90% 이상 대체하였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가치향상을 위한 AI 기업 평가툴과 기금관리 서비스 플랫폼, 벤처기금 IP 벤처기금 AI 매칭 서비스 플랫폼, 특허청 특허 평가-대출관리 서비스 플랫폼, KIST 글로벌 기술협력 서비스 플랫폼 등을 개발·구축했다. 애니파이브는 중국 정부기관 지식재산권출판사(IPPH)와 한국-중국 기술중개 거래서비스 협약, 미국 BVC & Anaqua, Clarivate, 유럽 IPwe 등 글로벌 기업과 서비스 협력협약을 체결했고, 아시아 IP기술 중개유통서비스 법인(AFLEX Co., Ltd.)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김기종 대표이사는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의 설립 발기인, 부회장으로 봉사하였고, IP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IP리더스 포럼을 설립·운영하였으며, 벤처기업협회 ICT 벤처포럼 지식재산위원장,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WIPA) 발기인, G밸리 경영자협의회 부회장, 한국연구산업협회 이사, KISTI 과학기술정보협의회 위원으로 기여해 왔다.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지식재산대상 보호부문상
정용환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정용환 박사는 원자력분야에서 난공불락 기술로 여겨지고 있었던 핵연료소재 개발을 위해 16년 간의 연구를 통해 외국 제품보다 성능이 2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신소재 지르코늄 피복관(HANA)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이 기술로 2004년 유럽특허를 획득했고, 원자력 연구개발 사상 최고액인 기술료 100억원에 한전원자력연료㈜에 기술이전했다. 이에 따라 전량 수입에만 의존하던 피복관 소재의 국산화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른 경쟁력 강화로 연간 500억원, 이후 10년간 약 5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창출했다. 이 기술은 UAE 수출 핵연료에도 적용되었다. 

한편 세계 최대 원자력 기업인 프랑스 아레바(AREVA) 사는 HANA 기술특허에 대해 유럽특허청(EPO)에 특허 무효소송을 제기하였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정용환 박사는 아레바의 이러한 무효주장에 대응하여 7년 동한 험난한 특허 소송을 진행한 끝에 최종 승리하여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정용환 박사의 특허분쟁 대응과정은 험난했다. 2005년 아레바가 무효소송을 제기한 이후 국내 특허 전문가와 유럽 현지 법무법인의 조언을 받으며 직접 특허의 유효성을 놓고 방대한 양의 증빙 문서로 공방을 벌였다. 아레바는 우라늄 채광, 농축, 원자로 설계 및 제작, 재처리, 원자력 시설 해체 등 원자력 발전 및 핵연료 관련 모든 기술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다. 2013년 연 매출 93억 유로(약 13조 원)를 기록한 세계 최대 원자력 기업이다. 프랑스 국영 CEA(원자력청)가 지분의 78.9%를 보유하는 등 프랑스 정부 기관 지분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특허청은 특허무효 소송 최종 평결에서 ‘무효 신청은 법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근거가 없다’며 한국원자력연구원 승소판결을 내렸다. 양측의 주장을 접수한 EPO는 독일 뮌헨에서 양측 관계자의 구두심리를 거쳐 이같이 판결했다. 특허권자인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승리지만, 직접 특허소송에 대응하며 끝까지 승소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개발자인 정용환 박사의 눈물겨운 노력 덕분이었다. 이것이 원자력 연구와 기술개발에 전념해 온 정용환 박사가 지식재산의 창출이나 활용부문이 아닌 보호부문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정용환 박사는 연세대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과학기술연합대학교(UST)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책임연구원이다. 국내외 특허 190 건을 등록했고, 국내외 학술지에 216 편(SCI 급 : 11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인 영국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미국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및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에 등재되었다. 정용환 박사는 연구와 기술개발 업적을 정부와 민간 기관들로부터 인정받아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한빛대상 등 다수의 포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25개 출연연 중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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